청성지속반응
Published Online: May 31, 2020
요약
청성유발반응(auditory evoked potentials)은 주관적 인 청력검사를 수행할 수 없는 영유아나 검사에 협조가 되지 않는 환자들의 청력을 측정하는데 이용되는 객관적 인 청력검사이다. 다양한 청성유발반응 중 청성뇌간반응 (auditory brainstem response, ABR) 이 각성주준에 영 향을 받지 않고 재현성이 높으며 순움청력역치와의 높은 일치도로 인해 1970년대 이후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영 유아의 객관적인 청력검사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. 청성뇌 간반응은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자극음의 특성으로 인 한 몇 가지 단점이 있다.1-3) 청성뇌간반응의 기록을 위 해서는 음자극에 의해 청신경섬유에서 방출되는 활동전 위의 정밀한 동시성 (synchrony)이 필요하므로, 주파수 대역이 넓고 지속시간이 짧은 자극음이 필요하다. Click음 은 주로 2~4 kHz 범위의 넓은 주파수 대역을 가지고 자 극의 지속시간이 짧아 청성뇌간반응의 자극음으로 널리 쓰이고 있으나, 고주파수대의 평균적인 청력만을 반영하 므로 저주파수대의 주파수별 청력역치를 알 수 없는 단 점이 있다. 저주파수대를 포함한 주파수별 청력역치를 알 기 위해 toneburst음을 이용한 청성뇌간반응이 이용될 수 있다. Toneburst음이 주파수 특이성을 가지기 위해 서는 nominal frequency가 최소한 1회 주기 이상 포함 되고 충분한 상승과 하강 시간을 가져야 하며, 동시에 유 발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자극의 지속시간이 가능한 짧아 야 한다. 따라서 저주파수 toneburst음의 경우 자극음의 지속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질 수밖에 없고, 이 경우 기 록되는 파형이 명확치 않아 역치 판정이 어려울 수 있다. 청성뇌간반응에 이용되는 자극음은 지속시간이 짧기 때 문에 자극음의 최대 강도가 100~105 dBnHL 정도로 제 한되어 있어 심도 난청 환자의 잔존 청력 평가에 어려움 이 있을 수 있고, 일측 귀 에 한 가지 자극음에 대해서만 검사가 가능하며, 반응의 여부를 검사자가 주관적으로 판 정하므로 오차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