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·부비동 종양의 내시경 수술
Published Online: May 31, 2020
요약
부비동내시경 수술이 도입된 지난 20년이래 내시경 수술의 적용 범위는 지속적으로 넓혀져 왔다. 국내에는 1990년부터 만성부비동염에 대한 부비동내시경수술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부비동염의 수술적 치료에 큰 공헌을 하게되었고, 다양한 각도의 내시경이 제공하는 확대되고 깨끗한 영상 이미지에 익숙해지면서 현미경이 귀수술에 필수장비인 것과 마찬가지로 내시경 없는 비 ·부비동수술은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. 비·부비동에 대한 내시경의 이용은 뇌류(encephalocele), 갑상선이 상 안질환(dysthyroid orbitopathy), 외상성 시신경이 상, 뇌하수체종양의 수술뿐만 아니라 반전성유두종, 혈 관섬유종 등의 종양으로까지 확대 적용되고 있다. 내시 경수술로서 종양을 적출 하는 것은 최소한의 수술(minimally invasive)범위로서 비외접근법과 동일한 치료 성적을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. 이는 전산화단층찰영 (CT)와 자기공명영상찰영(MRI)에 의한 영상이미지 발 달과 함께 드릴, 연부조직절단기(soft tissue shaver), 양극성 비내전기소작기(intranasal bipolar electrocoagulator), navigation system 등을 포함한 각종 기구와 장비의 개발에 기인한 바가 크다. 여기서는 비·부비동 종양에 대한 내시경수술의 현황, 기구와 장비, 수술 원 칙, 술전 진단, 종양 종류에 따른 수술 방법과 결과 등 을 알아보고 이를 통하여 향후에 전개될 내시경 종양수 술의 발전에 대하여 전망해 보고자 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