종설

小兒扁桃炎과 扁桃摘出術에 대한 小考

이석규 1
Suk Kyu Lee 1
Author Information & Copyright
1고신대학 의학부 이비인후과학교실
1Department of Otolaryngology, Kosin Medical College

© Copyright 1990 The Busan, Ulsan, Gyeoungnam Branch of Korean Society of Otolaryngology-Head and Neck Surgery. This is an Open-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-Commercial License (http://creativecommons.org/licenses/by-nc/4.0/)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-commercial use, distribution,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,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.

Published Online: May 31, 2020

요약

수술준비 되었노라고 두번째 독촉이 온다. 그런데도 이 젊고 이쁜 아줌마는 나를 붙들고 놔 주지를 않는다. “선생님 그러면 이 아이는 편도선수술을 해야합니까 안해도 됩니까? 선 생님 보시기에 어떻습니까?” 참네 이 아줌마 는 남이 실컷 말해주면 듣지도 않고 있다가 말 끝나기 무섭게 꼭 같은 말을 마치 놀란 괴뢰군 따발총 쏘듯이 되풀이 하시는 구나… “우리 옆집 철이는 요, 선생님께 수술받고 아주 좋아 졌다고 그러든데요.” 아하, 철이 옆의 극성이 웃사촌이구나. 그러고 보니 저쪽에서 철이 엄 마가 웃으시며 인사를 하시고 나도 잠시 미소 로 숨을 돌린다. “선생니--임,우리 영희도 이 번 방학때 수술합시다--.” 글쎄 이분이 여러사 람 등장시켜 애들을 먹이는구나. 또 수술실에 서 전화가 오는구나. 제기랄, 누가 방학을 만 들었누? 넥타이 매듭에서 한여름의 심한 땀 내음이 코를 살짝 스친다.